북한태권도시범단이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뒤 환영인사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김포공항=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23일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했다.시범단은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ITF 명예총재, 리용선 ITF총재 등을 필두로 김포공항 입국 게이트를 지나 모습을 보였다. 많은 박수와 환영 인사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ITF 태권도 시범단은 오는 24~30일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 한국에서 공연을 하며 태권도 시범 실력을 선보인다. 24일 대회 개막식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26일에는 전주 한옥마을, 28일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한다. 리용선 ITF총재는 "우리 민족의 자랑인 태권도를 통해 통일 발전, 나아가 태권도를 통합해 민족에 이바지하기 위해 왔다"고 했다.한편 장웅 IOC위원도 동행해 지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귀국현장에서 최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상하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 마식령 스키장 분산 개최 등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장웅 위원은 "IOC 국제위원 자격으로 방한하게 됐다. 평창올림픽에 대한 내용은 내가 이야기할 소관은 아니다. IOC의 규정이 있고 IOC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공화국에 뜻을 전달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백소아 기자 sharp2046@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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