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철책걷힌 '화성 궁평항' 종합관광지 탈바꿈

화성시 궁평항 관광지 개발 조감도

[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해안가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백년송을 만날 수 있는 경기도 화성 궁평 해송군락지가 65년만에 군 철조망을 걷어내며 종합 관광지로 거듭난다.  화성시는 21일 해송군락지 해변가에서 채인석 화성시장과 서신면 사회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군 철조망 제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시는 2014년 12월 육군 51사단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1950년 한국전쟁 전후로 설치된 700m 구간의 철조망을 제거하고, 시비 11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산책로를 조성한다. 시는 현재 궁평 해송군락지 일대 14만9781㎡를 궁평 종합관광지로 개발하겠다며 경기도에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다음 달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2019년 12월까지 궁평항 일대에 해수욕장과 캠핑장, 야영장, 숲속놀이터, 펜션단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철조망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며 "궁평 종합관광지 조성을 통해 서해안 대표 명품 휴양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군 작전시설 보완을 위해 ▲진지 5개소 개보수 ▲미관형 펜스 설치 ▲원거리 감시장비 구입 ▲방송통제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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