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작구청 앞 삼거리 무더위쉼터
아직 초여름임에도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이달 24일 시행되는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 등의 영향으로 노량진 학원가 그늘막 쉼터 이용자는 하루 3000여명에 이른다.노량진에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조아름(28, 여)씨는 그늘막 쉼터에 대해 “큰 돈 들이지 않고 주민들을 감동시키는 좋은 행정사례”라고 평가했다. 구는 그늘막이 무너지는 등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태풍이나 폭우 때는 잠시 그늘막을 철거했다가 햇볕이 나면 다시 설치, 안전사고에 대비해 상해보험에도 가입했다. 또 지난해부터 캐노피 천막을 더 견고하고 안전한 몽골텐트로 교체하고 있다. 정정숙 자치행정과장은 “그늘막 쉼터는 수시로 변하는 기상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감동 행정을 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