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KIA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2014년) 이후 한 시즌 최다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둔 오후 4시15분을 기해 2만500석의 이 날 입장권을 모두 판매했다. 올 시즌 8번째 매진이며, 2014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최다 횟수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는 2014년 7차례, 2015년 2차례, 2016년 2차례의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은 2009년 21차례이지만, 무등경기장(1만2500석)을 홈으로 사용하던 시기이다.KIA는 올 시즌 새 구장 최다 매진뿐 아니라 관중 동원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올 시즌 목표관중을 78만 1200명으로 설정한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33경기를 치르는 동안 48만3976명(평균 1만466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전체 일정의 45.8%를 치른 현재 시즌 목표 관중의 62%를 달성한 것이다.지난해 시즌 33경기를 치르는 동안 36만6072명의 관중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은 데 비하면 11만7904명(32.2%)이나 증가한 수치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매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개장 첫 해인 2014년 66만3430명(평균 1만366명)을 시작으로, 2015년엔 71만141명(평균 9863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77만3499명(평균 1만743명)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 구단 역대 최다 관중 및 평균 관중 기록을 세웠다. KIA타이거즈의 이 같은 관중 증가는 양현종, 헥터, 최형우, 김선빈 등 선수들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선전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면서 광주 지역민은 물론 수도권 및 타지역에서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중 유치를 위해 광주,전남 지역 기관, 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네이밍데이 마케팅 등도 팬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KIA타이거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팬들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오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과 팬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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