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 사령탑이 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사진=낭트 구단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레스터시티를 이끌고 우승하며 '기적의 동화'를 만든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65)이 프랑스 프로축구 FC낭트 감독이 됐다.낭트는 16일(한국시간) 라니에리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2012~2014년 AS모나코 사령탑을 지낸 뒤 3년 만에 프랑스 프로축구로 돌아왔다. 그는 AS로마,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감독 경력의 절반 이상을 보냈고 잉글랜드에서 첼시, 레스터 등에서 감독을 했다. 특히 지난 2015~2016시즌에는 만년 하위팀이었던 레스터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성적부진으로 경질됐다. 라니에리 감독은 최근 중국 프로축구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유럽에 남았다. 변수였던 나이 문제도 해결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감독의 나이를 65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해 10월 65세로 이 규정에 따르면 낭트 감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프랑스축구협회로부터 따로 승인을 받아야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상황. 낭트의 노력으로 프랑스축구협회는 15일 라니에리 감독의 부임을 허락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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