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재활용 분리수거함 100개 강북구에 기증

저소득 공동주택 지역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및 분리배출 생활화에 큰 도움이 될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결강북’운동을 역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지역 내 기업의 동참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100개를 공동주택에 확대 설치한다.강북구는 한국마사회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본부장 윤각현)로부터 재활용 분리수거함 100개를 기부 받아 다세대와 연립주택에 지원한다. 15일 오후 3시 강북구 번동에 소재한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에서는 마사회가 2684만원을 후원, 제작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전달식이 있었다.이번에 전달된 분리수거함은 재활용품(병, 캔 기타), 종이류, 비닐류를 각각 분류해 담을 수 있는 3구용 스텐 파이프 소재로 제작됐다.

분리수거함 전달식

전달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윤각현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 본부장, 박남구 강북푸드뱅크·마켓 소장 등이 참석했다.재활용 분리수거함은 행복나눔 강북푸드뱅크·마켓(대표 박남구)에 전달돼 강북구 내 13개동 주민센터로 배부, 공동주택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설치될 예정이다.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는 지난해 분리수거함 100개를 기증한 데 이어 올해도 100개를 기증함으로써 강북구에 설치된 분리수거함은 총 260개로 늘어났다.윤각현 본부장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저소득 공동주택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지원해 ‘청결강북’운동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사업 이윤을 환원하면서 나눔 실천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겸수 구청장은 “주택가 밀집지역은 지정된 폐기물 배출장소가 부족해 분리배출이 쉽지 않아 무단투기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이번에 지원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분리수거함

강북구는 2011년부터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쓰레기 30% 줄이기 등 구민 참여를 통해 청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주민참여형 환경개선 사업인 ‘청결강북’운동을 실시해오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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