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원내대표 '文, 강경화 임명 강행 재고해야'(상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여야 4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강 후보자에 대해서 저희들은(야당은) 그렇게 되면 정국 경색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임명하는 문제를 재고해줄 것을 강력하게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강 후보자와 관련 "야 3당이 공통적으로 부적격자라고 내린 분에 대해서 (임명을) 강행하는 것에 따른 향후 정국 운영, 여러 산적한 숙제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저희 뜻이 이렇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전달해주고 대통령이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에 대해 야당의 이런 요청이 있었다"면서 "여당으로서는 청문 결과를 보면 외교부 장관으로서 충분한 역량이 된다는 판단이 있어서 그런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과 정치개혁특위를 새로 구성하는 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다만, 여야정협의체 구성과 특별감찰관제 개편 등에 대해선 이견이 있어 합의에 도달하진 못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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