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효자' 5월 ICT수출액 17조원 역대 최고

반도체 8조6000억원으로 56% 늘어중국 수출액 8조3000억원 15% 증가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5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 5월 ICT 수출은 154억1000만달러(약 17조3670억원), 수입은 79억9000만달러(9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 수출액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4% 늘어난 것이다. 종전 최고 수출액은 2013년 5월 기록한 153억3000만달러(17조2769억원)였다.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휴대폰은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휴대폰은 5월 13억5000만달러(1조5200억원) 수출을 기록하며 43.4% 하락했다. 미래부는 "완제품 해외생산비중 확대 및 국내생산 물량 내수집중, 부분품 현지 조달 확대 등으로 수출감소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D램, 시스템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이 76억3000만달러(8조6000억원)로 56%늘었다. 올해 3월 기록한 76억200만달러(8조5877억원)에 이어 5월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디스플레이는 23억6000만달러(2조6597억원)로 7.6% 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7억1000만달러(8000억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78억4000만달러(8조8356억원)를 기록하며 15.7% 늘었고, 베트남에서 22억달러(2조4800억원)로 79.9%, 유럽연합(EU)에서 7억9000만달러(8900억원)로 7.6% 증가했다.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13.4% 늘었다. ICT수지는 74억2000만달러(8조3623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5월 ICT산업 수출입동향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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