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동일 주무관, 장애인 승차대기 알림 ‘특허출원’

한동일 주무관. 대전시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청 생태하천과 한동일 주무관이 장애인 버스 승객을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가 특허로 출원됐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 주무관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버스정책과에서 근무하는 동안 버스승강장에서 대기하던 휠체어 장애인이 일반 승객들 사이에 묻혀 버스를 놓치게 된다는 민원을 다수 접수하고 이를 해소할 아이디어를 내 특허(특허명 '승차 대기 알림 기능이 구비된 안전 질서 버스 승강장')로 출원하게 됐다.특허는 장애인을 포함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승차대기 알림부의 키패드로 승차버스의 노선번호 및 교통약자 키를 입력, 주디스플레이 모듈에 LED 전광판을 통해 번호가 및 교통약자 로고가 표출되는 동시에 스피커로 음성이 출력되게 하는 기능으로 출원됐다. 버스 운전자는 이 신호를 통해 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승객의 유무를 파악하고 버스의 입차 감지센서와 정차 위치를 알리는 레이저부로 인도와 차도의 경계에 설치된 입출구 홈에 항상 일정·정확하게 정차할 수 있게 된다.이는 시가 추구하는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을 위한 교통약자 수범도시와 시민들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낮은 위치(휠체어)에서 일반인들에 묻혀 버스 기사의 눈에 띄기 어려운 장애인이 승차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도착지점에서 도로로 내려와 차량 진입을 방해하는 일부 승객들의 불필요한 행동을 방지하면서다.이에 앞서 한 주무관은 버스정책과 근무 당시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보급에 주력, 대전이 전국 광역시 중 저상버스 보급률(24.5%) 1위를 차지하는 데도 혁혁한 역할을 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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