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현역의원 장관 후보, 원칙·기준대로 철저히 검증'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민의당은 11일 현역의원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똑같은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철저히 검증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주 현역의원 장관후보자 4인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현역의원들은 수차례 검증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비정치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인 김부겸 행정자치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오는 1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돼있다. 김 대변인은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래 현역의원 후보자 중 낙마한 사례가 없다고 해서 '현역의원 불패신화'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당연한 얘기지만 예외 없는 규칙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몇몇 후보자들은 이런저런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고 현역의원이라고 해서 결코 검증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끝으로 "대통령이 정한 인사원칙에 스스로 발목 잡혀 놓고도 야당이 발목 잡는다고 화살을 돌리고 있어 모든 것이 꼬였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인사들은 부디 대통령이 공언한 인사원칙에 부합하는 후보자들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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