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행당대림 아파트 텃밭
주민들은 혼자서 고민하던 퇴비 종류, 병충해 예방법 등을 함께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었고, 이웃의 텃밭을 서로서로 돌보아주고 가꾸어주면서 하나의 협력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다. 또 텃밭 중 10개 구역은 경로당과 어머니회가 참여하는 텃밭운영위원회에서 공동으로 가꾸고 있으며, 농작물이 수확되면 경로당과 독거어르신 등에 전달하면서 이웃 간의 정도 나누고 있다.텃밭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주부 한정자씨는 “아파트라는 특성상 주민 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마을텃밭에 참여하면서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행당2동 이정희 동장도 “행당2동은 아파트가 주거 형태의 대부분이다. 대림아파트의 마을텃밭 및 이웃 나눔 사례가 다른 아파트에도 확산돼 행복한 마을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