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참조기 인공종자 분양·방류로 굴비산업 활성화

"어업인에게 양식 기술 이전·컨설팅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지난해에 이어 참조기와 부세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 방류 및 민간어업인 대상 분양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남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씨가 마른 명태처럼 참조기도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안정적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부터 굴비의 고장 영광군과 함께 연구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올해는 참조기 약 60만 마리, 부세 14만 마리의 종자를 생산해 지난달 29일 단오제를 맞아 어린 참조기 3만 마리, 어린 부세 10만 마리를 영광 법성포에 방류했다.이어 6월 중 어린 참조기 3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어린 참조기 방류는 재포획률이 15.6%로 대하(4%)보다 방류 효과가 높은 편이다.또한 안정적 굴비 원료 확보를 위해 참조기 양식을 희망하는 어가에 우량종자 약 30만 마리를 분양하고 양식 기술 컨설팅까지 해 올해 12월까지 120~130g 상품 크기의 참조기를 생산한다는 목표다.2011년 6만t에 달하던 참조기 생산량은 2016년 2만t선까지 무너졌고, 올 들어서는 3월 말 현재까지 어획량이 500t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77.6%로 줄었다.최연수 원장은 “참조기와 부세의 양식기술 개발은 양식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가들이 경쟁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 생선 조기의 자원 확보를 통해 서민 식탁에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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