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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근로여건과 복리후생이 좋은 강소기업 발굴에 나섰다.시는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 174개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127개 기업을 포함해 서울형 강소기업은 301개로 늘었다.시는 정규직 비중, 임금수준, 근무환경, 기업의 성장가능성 등 일자리의 질을 꼼꼼히 따져 서울형 강소기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시는 지난 3월29일부터 4월28일까지 공모를 통해 297개 기업을 모집해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역량, 고용의 양과 질, 청년 채용의지, 시 취업지원프로그램 협력정도 등을 심사한 결과 최종 174개 기업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은 청년일자리 창출 가능성과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일자리에 집중해 선발했다고 시는 덧붙였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분야, 화장품 등 뷰티산업, 디자인,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 분야의 기업이 많았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로보틱스,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분야의 기업도 눈에 띈다.곰플레이어, 곰오디오 등으로 유명한 ‘곰앤컴퍼니’, 1999년 설립된 로봇개발 전문 중소기업 ‘로보티즈’ 등이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정규직 비율이 높고, 직원 건강검진, 육아를 위한 근로시간 단축 등 직원 복리후생이 우수했다. 또 향후 청년 채용의지도 컸다고 시는 설명했다.이들 강소기업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당장 다음 달부터 청년을 신규채용하면 고용지원금을 제공한다.고용지원금은 청년을 2개월 이상 고용하면 1인당 고용지원금 100만원을 최대 2명에게 최장 10개월까지 지원한다. 기업에 60만원, 청년에게 취업장려금 40만원을 주는 식이다.또 서울일자리센터, 자치구 및 대학 내 취업정보센터 등 일자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수요에 맞는 인재를 추천해 준다.아울러 임금, 근로환경, 복리후생 등에 대한 무료 노무컨설팅을 비롯해 청년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유연식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의 구직난 해결을 위해 서울형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탄탄한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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