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권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기업애로 해소' 앞장선 정책통

고형권 기획조정실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보좌할 1차관에 고형권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가 내정됐다. 청와대는 31일 기재부 1차관에 고 이사를 내정하는 등 주요 차관인사를 발표했다. 해남 출신인 고 차관은 전남대 사대부속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시 30기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과 정책기획팀장, 장관비서관 등을 거쳐 대통령실 국책과제비서관,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을 지냈다. 2010년에는 한국의 개발 경험을 몽골에 전수하고자 재무장관 자문관 역할로 1년간 몽골에 파견을 나가 있기도 하는 등 이색 경력도 갖고 있다. 2013년에는 정책조정국장으로서 규제완화와 투자활성화를 진두지휘해 기업 애로 해소 정책인 '현장대기 프로젝트'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국회와의 소통 업무를 맡는 기획재정부 기조실장을 맡다가 1년 뒤인 지난 2월 ADB 이사로 필리핀에 나가 있다 3개월만에 돌아왔다. ▲ 전남 해남(53) ▲ 전남사대부고, 서울대 경제학과 ▲ 행시 30회 ▲ 기획예산처 행정3팀장ㆍ산업정보예산과장ㆍ장관 비서관ㆍ정책기획팀장ㆍ재정총괄과장 ▲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ㆍ정책조정국장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단장 ▲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 ADB 이사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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