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자원봉사단 50여 명 ‘동작구 치매 지킴이’ 발대식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6월3일 동작구보건소에서 동작구 치매전문 자원봉사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동작구 치매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한다. 구에서 현재 등록 관리하고 있는 치매환자(2,383명) 중 부양가족 없이 홀로 어렵게 생활하는 치매 어르신, 부부가 모두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은 28.4%(677명)에 달한다. 이들은 위생, 안전, 약물복용과 관련된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 동치미는 이런 저소득 독거 및 부부 치매 어르신의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동작구 치매지원센터와 관내 주민·대학생 50여 명이 함께 하는 봉사모임이다. 이들은 소정의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뒤 치매어르신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정서지원, 일상생활 지원, 인지건강프로그램 운영 등 활동을 펼친다.
동치미 발대식
동치미는 지난해 ▲방문간호를 통한 건강관리 지원 ▲도배 등 주거환경 개선 ▲작업치료사와 운동 및 정서 지원 ▲소독·방역 서비스 등 270회 이상의 방문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업 종료 후, 대상자들의 ‘삶의 만족도’조사 결과 이전보다 평균 2점 이상 상승(10점 만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연계 가능한 지역자원 목록화 및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 ‘문제해결’중심에서 ‘자가 관리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이날 발대식에서는 ▲치매관리 사업의 이해 ▲치매환자 조호방법 ▲인지프로그램 이해 등 전문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동작구는 지난 17일 동작구치매지원센터 ‘기억의 정원’에서 봄맞이 행사를 개최했다.치매환자 및 가족, 동치미, 치매 사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 치매가족의 아픔을 이해, 치매관리사업 발전방안을 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동치미가 이름처럼 동작구 치매가족들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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