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모범적인 행정혁신사례 ‘눈길’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가 예산은 절감하면서 주민만족도는 높이는 등 모범적인 행정혁신사례가 주목받고 있다.29일 동구에 따르면 ‘주차가 편한 동구’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던 한국마사회 광주지사 주변에 광주 최초로 82면의 거주자우선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동구는 민관협업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관리운영하며 주민 만족도는 높이고 인건비는 절감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관내 교회, 관공서 등과 ‘주차공간 나눔협약’을 체결하고 1000여 면의 주차공간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공유협력으로 약 400억 원 상당의 주차장 조성비용 절감효과를 얻었다. 또 생활폐기물 수거대행은 28년, 분뇨처리는 22년 간 특정업체가 독점해오던 것을 올해부터 2개 권역으로 나눠 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거리가 깨끗해지는 등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은 물론 2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13개동을 방문 순회 중인 ‘No치매! Yes 동구!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유관기관과 손잡고 60세 이상 동구 어르신 모두에게 무료치매검진을 실시해 치매 조기치료 및 관리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주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출산분위기를 장려하고 ‘아이 낳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해 5000여점의 중고장난감을 교환하는 ‘장난감 나눔축제’를 개최해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동구만의 특색 있는 시책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이밖에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 공모선정 등 지난해 김성환 청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약 230억원의 추가재원을 확보하면서 숙원사업은 물론 신규사업 발굴에 탄력을 받고 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모든 공직자들과 힘을 합쳐 국·시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등 효율적으로 재정을 운용하면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상의 전환으로 예산은 절약하면서 주민만족도는 향상시키는 한 발 앞선 선진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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