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7월부터 '우리 동네 돌봄단' 운영.. 7개 동 35명 주민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올 7월부터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 동네 돌봄단’을 운영한다.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으로 방문복지가 강화됐지만 자신이 어떤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또 필요한 도움을 어디로 요청해야 할지 모르는 주민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구는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을 중심으로 ‘돌봄단’을 구성· 운영해 복지공무원과 자원봉사 활동의 사각지대를 보완, 보다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구는 우선 지역 내 14개 동 가운데 복지수요가 많은 7개 동(충현동, 연희동, 홍은1동, 홍은2동, 홍제3동, 북가좌2동, 남가좌2동)에서 연말까지 돌봄단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확대 운영을 추진한다.1개 동에 5명씩 모두 35명이 반지하, 옥탑방, 여관, 찜질방, 고시원, PC방에 거주하는 취약 가구, 폐지수집 어르신, 장기결석 아동, 1인 가구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장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한다.
서대문구의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어려운 이웃 가정에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전화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이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공적 사회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나아가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복지 자원을 발굴해 필요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도 맡는다.하루 4시간씩 주 3회 참여하게 될 이들에게는 월 22만원 활동비가 지급된다.해당 동에 2년 이상 거주한 만 30세 이상 주민이면 6월1일까지 동주민센터나 구청 복지정책과로 ‘우리 동네 돌봄단’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돌봄단으로 선정되면 친절마인드, 찾동사업 개요, 사회보장급여와 사회복지서비스, 상담사례, 현장탐방 등 교육을 받는다.문석진 구청장은 “우리 동네 돌봄단이 이웃끼리 도움을 잘 주고받게 하며 보다 활력 넘치는 복지공동체를 이루어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서대문구는 ‘우리동네 돌봄단’운영에 앞서 동 복지허브화, 100가정 보듬기, 복지방문지도, 천사톡(카카오톡), 행복1004콜센터(전화 330-1004), 맞춤복지 검색사이트(//bokji.sdm.go.kr)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 오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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