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홍콩 인근 상공서 대치…서로 네탓 공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 해상에 이어 홍콩 인근 상공에서 군사적인 대치를 한 것과 관련해 양국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25일 홍콩에서 남동쪽으로 240㎞ 떨어진 국제 공역에서 중국 젠-10 전투기 2대가 작전 중이던 해군 P-3 오리온 정찰기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게리 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당시 미 해군 정찰기는 홍콩 남동쪽 240㎞의 국제공역에 있었고, 중국 전투기 1대가 180m 전방까지 근접해 비행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국제법에 따른 것으로 전문적이며 안전하게 이뤄졌다"면서 "최근 미국의 군함과 군용기가 중국의 영해와 영공에서 수차례 작전을 수행했는데 이는 중국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25일 미 해군 구축함 듀이함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내 인공섬 주변을 항해했고 중국 해군은 미사일 호위함 '류저우'호와 '로저우'호를 급파하기도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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