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개 민간기업 참여…결과는 29일에 나올 예정
지난해 열린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박람회'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노숙인, 쪽방 주민 등을 위한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박람회에는 60여개 민간기업이 참여한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일자리박람회에 28개 업체, 현장에 32개 업체가 함께한다. 시는 올해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총 2600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민간일자리 1150개, 공공일자리 915개, 몸이 불편한 노숙인을 위한 공동작업 535개 등이다. 비교적 건강하고 근로능력이 좋은 경우에는 민간일자리와 직업재활시설도우미, 공원청소, 재활용 분류작업 등 일자리갖기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고령이거나 근로능력이 비교적 부족한 경우에는 공공일자리 중에서 청소 등 특별자활근로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현장 일자리박람회에서는 32개 기업의 인사담당 직원들이 직접 면접을 보고 직원들을 선발한다.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력서 작성 코너를 운영하고, 무료로 증명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온라인 일자리박람회의 경우 28개 기업이 서울노숙인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구인 공고를 올리면 각 시설 종사자들이 시설 노숙인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날까지 진행된다. 면접 결과는 현장·온라인 모두 29일에 나올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민간일자리 취업의 기회가 되고, 기업과 시민들에게는 이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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