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만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이 탄핵되어 구속되고 재판 받는 것 자체가 우리 헌정의 불행이고, 재현되지 않아야할 비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사법재판은 공정성·형평성·엄정성 등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특검수사와는 달라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특검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승진 임명하면서 국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와 추가 수사를 임명 배경으로 지시한 것은 대통령이 직접적인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을 청와대가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권력, 특히 청와대로부터 철저하게 독립시킨다고 하면서 거꾸로 대통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지시하고 감사원의 법적 절차도 무시한 채 직접적으로 감사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끝으로 정 권한대행은 "오늘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그래서 공정해야 한다"며 "사법부인 법원만큼은 공정한 재판으로 결코 정치적 오해를 받거나 역사적 흠결을 남기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편집국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