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주사 전환 때…현대차 3사 목표가 10%↑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2일 현대차그룹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분할 합병에 무게를 두고 전환 시 현대차를 적정주가를 1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적정주가 역시 각각 19만8000원, 32만원으로 현재 목표주가 대비 10% 이상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과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등은 추가 할증요인이지만 시일이 소요되는 문제를 목표주가에 반영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자동차주 주가는 그간 과도한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에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중국 내 최악의 상황을 딛고 하반기 회복이 기대된다"며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수요 개선과 글로벌 신차 투입을 통한 점유율 반등이 예상된다는 점은 과도했던 주가 하락을 반전시키는 동력을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꼽았다. 단기 중국내 출하 부진의 영향이 있겠지만 주가가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크게 낮은 상황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하반기 다수의 신차 투입이 예정돼있어 중국 내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러시아, 브리질의 수요와 환율 환경 개선은 해당국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현대차에게 유리한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는 멕시코, 체코, 중국 등 해외 핵심부품 공장의 가동과 AS부품의 안정성, 수익성 향상 그리고 미래 진환경, 자율주행 부품군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중장기 포인트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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