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국제기구 전문가

유엔 사무총장 '동양적 겸손함과 서양적 실용 갖춰' 높이 평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 수립 후 첫 여성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강경화 유엔 정책특별보좌관은 10년 이상 유엔에서 활동한 국제기구 전문가다.강 후보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강 후보자가 외교부와 인연을 맺은 것은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조교수로 근무하던 1999년이었다. 당시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 보좌관으로 활동했다.2001년부터는 주로 유엔에서 활동했다.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공사참사관을 시작으로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OHCHR 부고등판무관,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 사무차장보 등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 국장을 맡기도 했다.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당시 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의 인수팀장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강 후보자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11월 귀국을 위해 비행기 티켓도 끊어놓은 상태"였다"면서 갑작스런 인수팀장 발탁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구테흐스 총장은 강 후보자에 대해 "동양적 겸손함, 서양적 실용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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