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4강 진출 '무관 탈출 2승만 더~'

두산매치플레이 8강서 김예진 꺾고 이승현과 준결승, 김해림-김자영2 맞대결 성사

박인비가 두산매치플레이 8강전 1번홀에서 수많은 갤러리 앞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 무관 탈출이 보인다."'부활한 골프여제' 박인비(29ㆍKB금융그룹)가 4강에 안착했다.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장(파72ㆍ62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8강전에서 김예진(22ㆍ비씨카드)을 2홀 차로 제압했다. 4강 상대는 '퍼팅의 달인' 이승현(26ㆍNH투자증권)이다. 1, 7번홀에서 이겨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12번홀(파5) 보기로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그러나 13번홀(파3) 버디로 다시 2타 차 리드를 잡으며 17번홀(파4)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앞으로 2승을 더하면 국내 무대에서 '16전17기'에 성공한다. 이승현은 지난해 준우승자 김지현(26ㆍ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번홀(파4)까지 3홀 차로 끌려가다 12, 14~16번홀을 가져가며 뒤집기에 성공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는 뒷심으로 2타 차 승리를 완성했다.상금랭킹 1위 김해림(28)은 2위 이정은6(21ㆍ토니모리)와의 정면대결에서 3홀 차의 완승을 거뒀다. 2, 6, 10번홀을 따내며 16번홀(파3)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2년 챔프 김자영2(26)는 '삼천리투게더 챔프'인 루키 박민지(19ㆍNH투자증권)를 3홀 차로 눌렀다. 전반에만 6개 홀에서 승리를 챙겨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고 '2승 챔프' 김해림과의 4강전을 기약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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