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트럼프 이슈 영향 최소화…2290선은 내줘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이슈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큰 폭으로 하락출발했으나, 낙폭을 최소화하며 장을 마감했다.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6포인트(0.27%) 내린 2286.82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78%, 나스닥지수가 2.57% 급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270선마저 내줬으나, 점차 하락폭을 최소화하면서 228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쳤다. 다만 코스피가 2290선 밑에서 장을 마친 건 이번주 들어 처음이다.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만 23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 598억원을 순매도하며 장 하락을 이끌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1.95%), 통신업(1.36%), 의료정밀(1.23%)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51%), 운수창고(-0.92%), 금융업(-0.88%)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현대차(4.10%), 현대모비스(2.97%)가 비교적 크게 올랐다. SK하이닉스(1.83%), SK텔레콤(0.63%)도 선전했다.반면 시총 1위 삼성전자(-0.86%)는 229만7000원으로 마감하며 230만원선을 내줬고, 한국전력(-1.75%), 삼성생명(-1.26%), LG화학(-1.23%)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 296종목이 올랐다. 507종목은 하락했고 81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