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사 22일 파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석현 대미특사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정한 조건되면 대북 관여로 평화를 만들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18일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골자로 하는 한미 공동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6일 한미 양국은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궁극적인 목표로 올바른 여건이 있다면 과감하고 실용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위한 대화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대화가 열려있지만 선행조건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NSC 상임위에서 북한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조 대변인은 "러시아 특사는 오는 22일 출발할 예정"이라면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국정철학과 비전, 신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미 등을 밝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최근 우리 측이 독도주변 해양조사를 실시한 것을 항의해온 게 맞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있지만 일축했다"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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