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아카데미 '올 여름, '덕후'들 모십니다'

각 분야 전문가 초빙해 고급 강좌 구성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올 여름 '덕후'들을 초대한다.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여름 학기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장르의 전문 강좌를 통해 덕후들 발길을 모을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덕후란 당초 '집안에 틀어박혀 취미 생활을 하는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였다가 최근엔 '비전문가면서도 특정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급 열정과 식견을 갖춘 사람'으로 인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테마별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려 최대 10개까지 세분화했다. 입문에서부터 전문가(덕후)급까지 본인 수준에 맞는 강좌를 고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진 강좌의 경우 지난해 여름 학기에는 평균 3~4개의 기초 강좌 위주였지만, 올 여름엔 점포당 평균 20개씩 구성했다. 또 캐논, 니콘, 라이카 등 유명 카메라 업체와 협력, 각 업체 전문가들을 초청해 '라이카 와이드렌즈 알아보기', '니콘 사진스쿨과 함께하는 인물촬영 레시피' 등 전문 강좌까지 신설했다.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반려동물 덕후를 위한 강좌 9개를 준비했다. 오는 20일과 27일 반려견의 노령화에 대비하는 '노견의 건강관리' 강좌, 28일에는 고양이의 습성과 성향을 알려주는 '대세 반려동물 고양이' 특강이 열린다. 본점은 '무더운 여름, 이색 맥주 만들기' 시리즈 특강를 선보인다. 김성준 자가양조공간 'SOMA' 매니저가 오는 26일 아메리칸 페일 에일, 다음달 23일 호가든 스타일의 벨지안 휫비어, 7월29일 독하고 강한 인디언 페일 에일 만들기를 전수한다. 대구점에서는 웰빙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홍차'에 대한 강좌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다음달 20일 '자연이 가져다준 새로운 대만 홍차' 강좌를 진행한다. 다음달 27일에는 세계 3위 홍차 생산지 케냐의 홍차에 대해 알아보는 '검은 대륙의 초원 다원 케냐 홍차' 강좌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여름 학기 아카데미 강좌는 다음달 13일까지 13개 전 점포의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 및 인터넷(www.shinsegae.com)·모바일(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강좌가 진행된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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