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학회,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상화좌우 모든 면 커브드 형태로 구현, 기술력 인정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학자들이 선정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는 1962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로 디스플레이 학계와 업계 관련인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약 6000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상(DIA-Display Industry Awards)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전년도에 출시된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
SID는 갤럭시S7엣지에 탑재된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의 상하좌우 모든 면을 커브드 형태로 구현한 탁월한 기술력을 수상배경으로 설명했다.김용석 SID 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산업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부단한 혁신 의지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는 패널의 상하 끝부분을 25R(반지름 25㎜ 곡률반경)로 미세하게 구부러지도록 해 스크린의 위아래를 완만한 곡선 모양으로 구현했다. 심미성과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좌우 엣지 부분에 4단계의 각각 다른 곡률(R값이 작을수록 휘어진 정도가 가파름)을 적용했다. 패널 중심에서 바깥쪽까지 35R→9.4R→ 5.4R→3.8R의 단계별로 미세하게 세팅된 곡률 변화가 자연스러운 곡선미와 편안하고 부드러운 그립감을 부여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쿼드엣지 OLED 패널은 베젤이 없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BM(블랙 매트릭스)이 줄어들었다"면서 "화면 테두리의 비 구동영역인 BM 영역을 줄이려면, 회로 사이의 간격을 줄여야 하는데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간섭현상을 없애는 것이 핵심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높이면서도 BM영역을 최소화하는 설계기술을 통해 이전 제품보다 베젤을 0.2㎜ 더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양산으로 플렉시블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다. 플렉시블 OLED 설계와 양산기술 등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통해 산업의 성장과 미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전석진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 팀장(상무)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첨단 플렉시블 OLED 기술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왔다"면서 "쿼드엣지 플렉시블 OLED를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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