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대만 주재 대표처 철수…'中 외교압력 탓' 추측도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피지가 최근 전격적으로 대만 주재 대표처를 철수키로 한 것과 관련 중국의 외교 압력설이 제기되고 있다.대만언론은 17일 루슈옌(盧秀燕) 대만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이 이날 열린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의에서 피지 대표처가 지난주 10일 갑자기 철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우즈중(吳志中) 외교부 차장은 피지 정부가 제한된 경비 등 문제로 대표처를 철수하는 것이라며 철수설을 확인했다.갑작스러운 피지 대표처 철수에 중국의 입김이 작용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대표처 철수 결정이 피지 총리가 14∼1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직전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사회 모든 이가 지향하는 대세의 흐름"이라며 관련 언급을 피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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