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허재 감독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대표팀 선수 구성이 바뀌면서 허 감독의 전술 운영에도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허 감독은 "포지션별로 구성이 된 상황은 아니고 부상 선수도 있다. 신장도 좀 작다. 스피드를 살리겠다. 수비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격은 좀 차분하게 완전한 기회가 날 때까지 시간을 소비하면서 할 생각"이라고 했다. 허 감독은 새로 뽑힌 선수들에 대해서는 "시즌 중에 선수들을 다 봤다. 선수들 각자의 장기를 살려 팀을 운영해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대표팀에 뽑힌 아들 허훈에 대해서는 "지난해 적응을 했다. 힘든 부분도 있을테지만 잘 견뎌내고 있는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귀화와 관련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허 감독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것이다. 라틀리프가 귀화를 한다면 대표팀 감독으로서 그것보다 좋은 일이 없겠지만 여러가지 절차가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나면 좋겠지만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좀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허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도 나가노에서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기반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향해 합숙훈련에 돌입하며, 내달 1일 대회가 열리는 나가노로 향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