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남매가 어머니 위해 마련한 이색 전시회 열어[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 양림미술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작품 전시회를 마련했다.12일 남구에 따르면 ‘서시환과 오운자 모자전(母子展)’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양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현직 화가로 활동 중인 어머니와 아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며, 전시회를 통해 약 50여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어머니인 오운자 화가는 젊은 시절 힘든 나날을 보낸 뒤 환갑을 넘긴 나이에 작가로 데뷔했다. 특히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서예와 문인화에 입문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서예와 휘호, 미술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아들인 서시환 작가는 지난 1993년 공평 아트센터 전시를 시작으로 12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할 정도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 작가는 이번 작품 전시회를 통해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자신의 꿈을 접고 젊은 날 가정에만 전념해 온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작품 전시회는 양림동이라는 선교 현장에서 그분들의 사랑과 헌신이 주는 메시지와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어우러져 큰 의미가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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