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2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탕정단지에 신규 플렉서블 OLED 라인 투자를 위한 부지 조정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하반기 신규 라인 생산능력을 월 135K로 가정할 경우 연간 10조원 이상 매출액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4% 늘어난 7조1000억원, 2018년 9조, 2019년 10조3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SDI 지분법 이익은 올해 8070억원, 2018년 1조300억원, 2019년 1조18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자재료 사업부 영업이익은 올해 2530억원, 2018년 3330억원, 2019년 39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9.3% 늘어난 1조1500억원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패권경쟁으로 전기차 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하반기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시안 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중국발 리스크가 해소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라며 "2018년 헝가리 배터리 공장가동으로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은 48.2%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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