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비서관 임명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결과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김현정 앵커의 "민정수석 내정자라고 이름이 오르내리는 조국 교수에 대해 같은 법학자로서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무엇보다도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이 해서는 안 된다. 그 점에서는 평가 받을 만하다"고 답했다. 이어 "역시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인사라고 본다"면서 "과거 같으면 검찰, 대검 차장이었던 사람이라든가 이런 사람들 임명했지 않았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앵커가 "조직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 사람들이 됐던 거다. 혹시 조국 교수가 되면 현장을 너무 몰라 소통의 부족을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다"라고 묻자, 이 의원은 "아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민정수석을 검찰 출신이 했던 것은 검찰을 장악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을 장악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고 오히려 검찰의 적폐를 개혁할 의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우병우 같은 일은 앞으로 있으면 안 되니 이 기회에 검찰의 문화, 조직, 생태를 정상화 하는 것"이라며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첫 단계"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문 대통령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선임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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