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뚜벅이 유세, 제2의 安風…승리 확신'

安 '1번 찍으면 나라 두 동강, 2번 찍으면 부끄러운 역사 반복'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감히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安風)이라고 생각한다. 진심이 있었기에 국민들이 알아봐 준 것"이라며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저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우선 지난 닷새간 '뚜벅이 유세'를 이어온 데 대해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어려운 삶의 얘기를 들으면서 정치가 국민의 삶과 너무 동 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걷고 또 걸으며 세상을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다"고 전했다.이어 안 후보는 "제가 걷는 동안 페이스북, 유투브, 카카오톡을 통해 어제 까지 생중계 한 시간 만 41시간에 달했고, 200만명이 생중계를 시청한데 이어 페이스북에서만 874만명에게 전달됐다"며 "뚜벅이 유세를 제2의 안풍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안 후보는 아울러 "그동안 1번,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지만, 그 기회를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인을 위한 것으로 바꿔버렸다"며 "1번을 찍으면 나라가 또 다시 두 동강으로 나뉘고, 2번을 찍으면 부끄러운 과거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또 안 후보는 "변화와 미래를 선택해 달라"며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돼 최고의 인재로 구성된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를 만들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확실히 준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이어 "개혁공동정부에는 보수, 진보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젊고 능력 있는 정치지도자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안 후보는 다시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며 "국민이, 미래가, 안철수가 이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안 후보는 당선 될 경우 취임식 개최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은 취임식을 열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바로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이후 청와대로 가서 일을 시작 할 것"이라며 "아울러 가장 먼저는 경쟁했던 후보들과 통화하는데 이어 각 정당 대표들에게 협조를 구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의 협치의 틀도 마련하고, 3대 현안인 안보·외교·경제 문제를 동시에 진행토록 빠른 시간 내 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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