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판결' 뒤집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 최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반발해 제기한 '한국 송환 불복 소송' 항소심이 다음달 8일 열린다. 덴마크 검찰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 발표를 통해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이 정씨 송환불복소송 항소심을 오는 6월 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17일 덴마크 검찰이 정 씨에 대해 한국송환을 결정하자 정 씨는 올보르 지방법원에 송환 불복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줘 정 씨의 한국송환을 선고했다. 이에 정 씨는 곧바로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에 항소했다.정 씨와 정 씨의 변호인인 마이클 율 에릭슨 변호사는 항소심에서 정 씨는 한국의 특검이 제기한 혐의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정 씨가 한국에 송환돼 구속되면 23개월 된 어린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한국 송환 선고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덴마크 법조계 주변에서는 이미 1심에서 한국송환이 결정된 만큼 이를 뒤집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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