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실태조사②]성매매 조장 앱 87% 본인 인증 요구 안해

웹사이트 68.5%, 앱 87.7% 인증 절차 거치지 않고 접속 가능모바일 앱, 소개팅·이성만남·랜덤채팅 등 간적접 메시지 키워드 사용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성매매를 조장하는 애플리케이션 317개 중 인증을 요구하지 않는 앱이 87.7%(278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증을 요구한 경우는 12.3%(39개)에 불과했다.1일 여성가족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성매매조장 웹사이트 108개와 앱 317개를 분석한 결과 웹사이트는 68.5%, 앱의 경우 87.7%가 성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접속이 가능했다.모바일 앱의 경우 '소개팅' 209개, '이성만남' 191개, '랜덤채팅' 190개 순으로 성매매에 대한 간접적인 메시지를 주는 키워드가 많이 사용됐다.

제공=여성가족부

앱 개발자가 제시한 사용자 제한 연령은 17세(66.2%)가 가장 많았으며 3세 15.5%, 12세 13.2%, 7세 4.7%순이었다.앱 정보 제공 형태는 '게시판형'이 71.0%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랜던채팅형 6.6%, 음성통화형 3.8%순이었고 2개 이상의 서비스를 혼합해 제공하는 앱도 17.0%로 조사됐다.성매매조장 웹사이트의 수익구조는 유료결제나 광고를 통해서 이뤄졌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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