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장시호 등 '삼성후원' 공소장에 '공범 박근혜' 추가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 출처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제원 기자] 검찰이 삼성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과 관련한 '비선실세'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공소장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추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8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 등의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이들의 공범으로 공소장에 추가하는 걸 허가한다고 밝혔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소장 변경 허가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검찰은 영재센터를 장씨가 설립했다는 대목 또한 최씨가 설립한 것으로 변경했다. 최씨와 장씨는 영재센터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를 두고 다퉈왔다.이들은 영재센터를 내세워 삼성을 압박해 후원금 약 16억원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돈을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향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의 수백억원 규모 뇌물 중 일부로 규정하고 이 같은 혐의로 박 전 대통령 등을 기소 또는 추가기소 했다.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뇌물 혐의 재판은 별건으로 진행 중이다. 혐의가 같은 재판들은 향후 한 사건으로 병합될 가능성이 있다.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신문과 이들의 최후진술, 검찰의 구형 등 절차를 거쳐 심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공소장 변경 등의 사정을 감안해 절차를 미뤘다.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사건과 함께 선고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오늘 결심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281112380955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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