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시 내 가장 비싼 주택 상위 5개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1년새 단독주택 공시가격만 107억원 올랐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진=아시아경제 DB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개별주택공시가격을 보면 공시가격이 비싼 상위 10개 주택 가운데 5개가 이건희 회장 명의였다. 서울시 내 가장 비싼 단독주택 절반을 싹쓸이 한 것이다. 가장 비싼 주택은 용산구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주변에 있는 것으로, 공시가격이 지난해 82억5000만원에서 올해 221억원으로 2.7배 가까이 뛰었다. 이 주택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0위였으나 단독주택 주변의 6개 필지를 합병하면서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번에 합병된 필지는 홍라희 전 리움 관장 대지분 등(지난해 공시가격 105억5000만원)이 포함돼있다.지난해 공시가격 1위였던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은 올해 2위로 밀려나며 순위가 바뀌었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201억원으로 1년새 24억원 상승했다. 3위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은 지난해 136억원에서 올해 157억원으로 21억원 올랐다. 중구 장충동1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134억원, 강남구 삼성동 단독주택은 130억원으로 1년새 각각 22억원, 7억원 높아졌다. 단순히 공시가격 증가액만 따져도 107억원인 것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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