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이 손 잡고 스타트업을 통한 통신 인프라 혁신에 나섰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이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에코시스템 액셀러레이터 'TEAC(TIP, Telco Infra Project) 서울'을 만들고,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참가 대상은 머신러닝 기반 네트워크 관리 기술, 초저지연·초대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등 통신 인프라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TEAC 서울'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TIP 서밋'에 참가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전세계 주요 통신사, 장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혁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다.SK텔레콤은 또 스타트업에게 사무실을 제공하고, 직접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타트업이 자사의 기술을 SK텔레콤의 시험망에서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이스북은 'TEAC 서울' 참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과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TIP은 지난해 2월 SK텔레콤, 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연구하고, 통신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45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이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TIP는 ‘TEAC 서울’뿐만 아니라 런던, 파리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도 통신 인프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각 지역별로 유망한 스타트업의 통신 인프라 혁신 참여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TEAC 서울'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developers.sktelecom.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6월 23일까지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서류심사 및 인터뷰를 거쳐 7월 중 'TEAC 서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한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오는 다음달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서울캠퍼스에서, 16일에는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에서 'TEAC 서울' 모집 설명회를 연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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