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골프웨어 '스마트를 입다'

나이키의 기술력 '땀나면 쿨링, 식으면 보온', 아디다스 '쾌적함'으로 승부

제이슨 데이는 에어로리액트와 조널쿨링 기술 등을 적용한 나이키골프의 첨단 의상을 착용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스마트가 대세."첨단 골프웨어 이야기다. 2017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도 스마트로 무장한 어패럴이 시선을 끌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 제이슨 데이(미국) 등 13명의 선수를 거느린 나이키골프가 핵심이다.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의상"이라는 자랑이다. 에어로리액트(Aeroreact)와 조널쿨링(Zonal Cooling) 등 혁신 기술이 동력이다.에어로리액트는 원단이 날씨의 변화를 감지하고 직물 구조를 변화시킨다. 땀이 나면 원단을 확장시켜 쿨링 효과를 내는 반면 땀이 식으면 다시 수축해 공기 흐름을 차단하고 보온성을 강화한다. 기온에 따라 체온을 제어한다는 의미다. 조널쿨링은 부위별로 특성이 다른 직물을 채택하는 방식이다. 열이 많이 발생하거나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통기성이 뛰어난 원단을 적용했다.스마트 의류 덕분에 기온 변화가 심한 봄철 라운드 역시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해 여분의 옷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나이키골프는 칼라의 모서리 깃 부분을 제거해 스윙 방해 요소를 최소화키는 디테일을 가미했다. 데이는 "다양한 기후 환경에 따라 체온에 반응하는 스마트 섬유를 경험할 수 있다"며 "날씨에 신경쓰지 않아도 돼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아디다스골프는 마스터스를 겨냥한 '클라이마칠 히터 볼더스트라이프 폴로 셔츠'가 돋보였다. 신개념의 테크놀로지 클라이마칠 2.0 소재를 접목해 쿨링을 극대화시킨 모델이다. 이중매쉬 구조가 통풍성을 향상시켜 피부에 닿으면 시원하고 산뜻한 기분을 준다. '新골프황제' 더스틴 존슨(미국)이 어이없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지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생애 첫 메이저 챔프에 등극해 주목을 받았다.후발주자 언더아머는 땀에 젖지 않은 '퍼포먼스 어패럴'에 혁신적인 기술을 투영한 '애슬릿 리커버리 슬립웨어'까지 출시했다. 2015년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5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선택이다. 슬립웨어는 특히 선수들에게 최적의 휴식과 회복을 선사하기 위해 고안된 솔루션이다. 패턴라이닝에 바이오세라믹 기술을 결합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피로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한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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