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보다 모바일 쇼핑이 대세…20대 86%가 모바일로 주문

모바일 쇼핑 62% > PC 쇼핑 58%20대 85.8%%, 50대 32.5%…여성 67.3%>남성 57.2%간편결제 78% "신속하다"…63% "개인정보 유출 우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진흥원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귀찮은 공인인증서 대신 편리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대세임을 입증했다. 모바일 쇼핑 이용률이 PC 쇼핑 이용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6 디지털경제생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이용자 중 모바일 쇼핑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62.2%를 차지한 반면 PC 쇼핑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57.9%로 나타났다.PC 쇼핑의 경우 남성(57.0%)과 여성(58.9%)의 이용률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모바일쇼핑은 여성(67.3%) 이용률이 남성(57.2%)에 비해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 주요 결제 채널을 보면 오프라인(83.8%)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모바일(9.6%), PC(6.6%) 순으로 나타났다.20대의 경우 모바일 쇼핑 이용률이 85.8%, 30대는 79.4%를 나타낸 반면 40대는 60.4%, 50대는 32.5%를 기록했다. PC 쇼핑도 마찬가지로 20대가 76.8%, 30대가 73.6%, 40대가 60%, 50대는 32.7%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이용률이 낮아졌다.PC 쇼핑은 결제시 '엑티브X', '공인인증서' 등 각종 절차를 밟아야 하나 모바일 쇼핑의 경우 각종 간편결제 서비스 덕분에 쇼핑이 간편하다. PC,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이유로 '시간/공간 제약 없이 쇼핑할 수 있어서',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가격비교 등)가 풍부해서', '오프라인 쇼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등의 응답이 나온 가운데 모바일 쇼핑 이용자 중 35%는 'PC를 이용한 쇼핑보다 간편해서'라고 답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이용자 중 61.9%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서비스 이용경험 21.3%다.가장 많이 이용하는 간편결제 세부 서비스로 신한 앱카드, 삼성카드 M포켓 등의 '금융사'를 꼽은 응답이 75.1%로 가장 높았다. 네이버페이 등의 '인터넷 서비스사'(27.4%), 카카오페이 등의 '소셜플랫폼사'(19.1%), 티몬페이 등의 '소셜커머스사'(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결제과정이 신속해서' 이용한다는 의견이 75.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결제과정이 간편해서'(5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후 가장 큰 변화는 '결제과정이 실제로 간편하고 신속해졌다'는 의견이 78%로 가장 높았으나 '개인 금융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부정적 인식 변화 역시 절반 이상(63.0%)으로 높은 수준이었다.이번 조사는 만12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이용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07%p)으로 진행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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