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L '루즈 수프림 컴포터블 립오일' 플라스틱 팁, 닦을 수 있어 '위생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찬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도 아닌데 봄 볕에 입술이 텄다. 바짝 튼 입술 위에 립스틱을 바르니 영 모양이 안난다. 기자는 365일 건조함과 사투를 벌이면서 수분 충전형 제품을 찾아 헤맨다. 건조함은 수분크림을 바른지 3~4시간도 채 안돼서 찾아온다. 아이러니한 점은 일부 지인들로부터 피부가 촉촉해 보인다는 평을 종종 듣는다는 것이다. 수분이 부족한 지성 피부인 탓에 T존을 중심으로 번들거리는 유분기 때문이다. 겉으로만 촉촉할 뿐 실상은 정반대라 남 몰래 속앓이만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시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일상이 됐다. 주로 소용량의 수분크림이나 샘플 에센스, 세럼, 스킨&로션을 가지고 다니면서 순서와 목적을 불문하고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발라준다.하지만 입술의 경우 수분 공급이 애매하다. 주로 사용하는 립밤은 무색이라 생기부여 면에서 아쉽고, 립스틱은 아무리 촉촉한 재질이라고 해도 수 시간이 지날수록 입술을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VDL 팬톤 립오일
그러던 와중에 수분 공급과 생기부여를 동시에 하는 제품을 찾게 됐다. 브이디엘 루즈 수프림 컴포터블 립 오일(팬톤17)이다. 립오일은 처음 접한 지라 제품에 대한 궁금증도 일었다. 제품을 열어보니 독특한 팁이 눈에 들어왔다. 플라스틱 팁의 끝은 쇠구슬 모양으로 볼록했고, 팁의 막대부분은 오목했다. 사용 후 닦아서 보관할 수 있어 일반적인 붓 타입의 팁에 비해 위생적이었다. 사용법은 간단했다. 플라스틱 팁의 오목한 부분을 이용해 입술 라인을 따라 마사지하듯 오일을 바르면 됐다. 색상도 은은했다. 기자가 바른 핑크얘로우는 창백한 입술에 자연스러운 혈기를 부여하는 색상이었다. 색상은 그리너리(1호)ㆍ핑크얘로우(2호)ㆍ플레임(3호) 총 3가지다. 가격은 2만3000원.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습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자의 경우 립오일을 발랐을 당시에는 촉촉했지만 1~2시간 후면 보습감이 떨어졌다.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발라줘야 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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