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건강한 학교

광진구,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한 학교만들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건강한 학교만들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성장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보건소 주관 아래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상담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전문가들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 강당과 체육관에서 건강체험 홍보부스를 설치, 부스별 순회교육 및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총 12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 서울경복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일정에 따라 학교별로 3시간 동안 진행한다.체험관은 ▲ 영양·비만 ▲ 금연 ▲ 절주 ▲ 성장체조 ▲ 식품안전 ▲ 손씻기체험의 6개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성장체조 스트레칭

'영양·비만관’에서는 영양·고열량 식품모형을 통한 영양교육과 식품별 나트륨 햠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또 비만 조끼를 입고 비만상황을 직접 체험해보며, 근육·지방모형을 통한 비만예방 교육 및 바른자세 유지를 위한 운동 교육도 진행한다. 흡연은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울까?‘금연관’에서는 건강한 폐와 흡연자의 폐를 비교하며 간접흡연의 피해예방, 금연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 기구를 이용한 호흡으로 일산화탄소를 측정해 학생들의 폐 건강도 살펴본다. 햄이나 소시지는 무엇으로 색을 내는지도 알아본다.‘식품안전관’에서는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식품 첨가물 색소실험을 체험해보고, 불량식품 모형을 통한 영양표시 확인법 및 올바른 식품 선택기준을 알려준다. 학업으로 오래 앉아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올바른 스트레칭을 알려주고 척추측만증 예방체조를 배워보는‘성장체조관’도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음주상황을 가상한 고글을 쓰고 단계별 가상음주 체험을 통해 음주예방교육을 실시하는‘절주관’과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손씻기체험관’도 운영한다.

가상음주체험

구는 지난 2009년부터 청소년 이동 건강체험·홍보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9개 초·중·고등학교에 행사를 진행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건강정보를 얻고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 지역사회 일꾼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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