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탁기자
롯데마트 4월(1~11일) 지역별 매출 신장률(단위 : %)
기분파인 부산 시민들은 반신반의하다가 상승세가 완연하자 일단 대형마트로 향했다. 경기장에서 직접 혹은 TV를 통해 롯데 경기를 시청하기 앞서 주전부리 등을 사기 위해서다. 롯데마트 부산 지역 점포에서 조리식품, 음료, 주류, 스낵·안주류 등 스포츠 관람 시 많이 먹는 상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내 점포의 치킨·구이 등 조리식품 판매는 전년 대비 36.6%, 탄산·이온음료·생수 등 음료는 45.3%, 맥주는 27.4%, 스낵·육포·건어물 등 스낵·안주류는 61.9% 올랐다. 김정한 롯데마트 영남영업부문장은 "부산 시민들의 야구 사랑이 유통업계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 스포츠를 관람할 때 많이 찾는 상품 위주로 할인을 강화,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누맥주 3종(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롯데마트 창립 19주년 및 돌아온 야구 시즌을 맞이해 '나들이 필수품 모음전'을 연다. 조리식품 및 맥주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경기장 및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준비했다. 샌드위치 4종, 햄버거 2종 등 총 8종의 샌드위치류를 1990원에, 인기 간식인 '옛날 통닭'(조리 전 700g 내외, 냉장, 국내산)을 4900원에 판다. 간편 안주류와 수입맥주도 있다. 백진미·홍진미 오징어(각 400g)를 엘포인트(L.POINT)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40% 할인한 8640원에, 누맥주 3종(500ml)을 1000원에, 드레스덴맥주 2종(1L)을 2000원에 내놨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