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은 12일 산업은행에 컨소시엄 허용과 매매조건 확정에 대해 오는 17일까지 통보해 달라는 최종 공문을 발송했다. 산업은행의 회신이 없을 경우에는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오는 17일까지 산업은행의 회신이 없을 경우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이번에는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매매조건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인 19일 전에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산업은행에 알려야 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 아무런 기여도 없었던 더블스타에게는 컨소시엄을 허용(6개사)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정상화에 기여가 인정돼 우선매수권이 확정된 금호아시아나그룹에게는 컨소시엄을 허용해 주지 않는 것은 명백히 불공정하며 이율배반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건부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전략적투자자(SI)는 없으며, 오로지 재무적투자자(FI)만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경우 그룹 전체에 미칠 파급력이 큰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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