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문 9개시장 5월부터 '통합방송'…6억2천 투입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남문시장의 ICT통합방송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남문시장에 실시간 영상ㆍ음성 방송,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ICT(정보통신기술) 통합방송시스템이 구축된다. 수원남문시장은 구천동 공구상가ㆍ남문 로데오시장ㆍ남문패션1번가ㆍ못골종합시장ㆍ미나리광시장ㆍ시민상가ㆍ영동시장ㆍ지동시장ㆍ팔달문시장 등 팔달문 주변 9개 시장을 통칭한다. 수원시는 6일 수원시청에서 '글로벌 명품 수원남문시장 ICT 통합방송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ICT 통합방송 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원화성 내 1.83㎢ 구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면서 가능해졌다. 수원남문시장이 특구에 포함됐고, 수원시가 남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비 6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통합방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5월 중 시스템을 구축한 후 방송국을 개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송시스템ㆍ스케줄 운영 교육, 상인 DJ 양성 등으로 방송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ICT 통합방송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 수원남문시장 내 3개 시장에서 운영되는 개별 음성방송은 '9개 시장 통합방송'으로 전환된다. 또 고품질 음성방송에 영상방송이 추가돼 남문시장은 '멀티미디어 선진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위해 남문시장 내 종합안내소에는 ICT 기반 통합방송 스튜디오와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기존 영동시장ㆍ못골종합시장 외벽 LED 전광판을 비롯한 옥외형 모니터에 정규방송, 실시간 방송, 홍보영상 등이 송출된다. 상인 DJ가 진행하는 방송, 음악방송, 보이는 라디오, 시장ㆍ점포별 이벤트 방송 등도 편성된다. 통합방송과 더불어 시장별 방송도 이뤄진다. 실시간 영상방송은 모바일에서도 동시에 볼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ICT 통합방송시스템이 구축ㆍ운영되면 방문객,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방송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남문시장이 다시 찾고 싶은 명품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질의 방송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남문시장 9개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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