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전남 기업과 함께 와카야마현 매실산업 현장도 방문'
이낙연 전남지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9일부터 2일간 일본과 우호교류 강화 및 매실산업 선진 현장 시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이 지사는 하코다 데쓰야(箱田哲也) 아사히신문 논설위원, 일본 내 한반도 문제 최고 전문가인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게이오대 명예교수, 쓰치야 시나코(土屋品子) 중의원의원 등 일본 각계 주요 인사와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동북아의 미래비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 지사는 또 지난 2월 취임한 김상열 도쿄호남향우회장, 장영식 도쿄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재일 향우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전남에서 진행 중인 투자 프로젝트와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이 지사는 이어 와카야마현을 방문해 니사카 요시노부(仁坂吉伸)지사와 회담을 갖고 두 지역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또한 이번 순방에는 전남 소재 기업인 보해양조(주), 청매실농원, 다압매율영농조합법인, 순천매실과 광양 하이텍고 교사가 동행해 나카다(中田)식품과 와카야마현립 미나베(南部)고등학교 등을 둘러본다.나카다 식품은 지역의 매실을 가공해 110여 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유통판매 및 체험관광까지 실시하는 등 매실의 6차 산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기업이다.와카야마현립 미나베고등학교는 일본 최고 품종 ‘남고(南高) 매실’을 탄생시킨 학교다. 1904년 개교 이래 약 110여년간 지역 매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일본에서 ‘매실’과목이 교과에 포함돼 있는 유일한 학교이기도 하다.와카야마현은 일본 매실 생산량의 60%를 생산하는 매실산업의 중심지다. 와카야마산 매실은 일본 내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전라남도는 동행하는 도내 기업인이 일본의 다양한 가공 제품과 유통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신상품 개발 및 유통체계 개선에 참고하고, 동남아 등 수출시장을 타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10일 귀국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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