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조여정, 섬뜩한 사이코패스 연기 '호평'…'진짜 무서웠다'

'완벽한 아내' 배우 조여정이 완벽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사진=KBS 2TV '완벽한 아내' 방송화면 캡처

'완벽한 아내' 극 중 이은희 역할의 배우 조여정이 사이코패스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3일 방송된 KBS 2TV '완벽한 아내'에서 이은희(조여정)가 어릴 적 생긴 트라우마에 이성을 잃고 폭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은희는 구정희(윤상현) 때문에 행복해진 만큼, 집착이 심해졌다. 정나미(임세미)가 나타나자 정희를 재빨리 엘리베이터에 태웠고, 문이 닫히자 돌변했다. 신고 있던 구두까지 벗어든 은희는 깨진 와인병 유리조각을 밟아 피가 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나미를 쫓았고, 머리채를 잡았다. 은희가 움직일 때마다 하얀 바닥에 피 묻은 발자국이 찍혔다. 은희의 광기가 극대화된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샀다. 집으로 돌아온 은희는 심재복(고소영) 방의 가구들을 바꾸고, 구정희와 마치 진짜 결혼이나 한 듯이 구정희의 셔츠를 다리기 시작했다. 조여정은 여유롭게 콧노래까지 흥얼거렸다. 이어 은희는 심재복의 아들 진욱에게 다정한 아줌마였지만, 이날 본색을 드러냈다. 진욱이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달라고 하자, 은희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내가 네 도우미니?"라며 돌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희의 광기어린 행동이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은희가 쇼핑몰에서 아이를 때리는 한 엄마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졌기 때문. 은희는 다가가 팔을 잡고 때리는 것을 멈추게 했다. 또, 주변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에게 "네들이 더 나빠! 구경만하지 말고 말려야지! 꺼져!"라고 말하며 가방을 휘둘렀다. 그를 말리려는 심재복에게도 "꺼져! 너도 꺼져 이년아!"라고 소리쳤다. 심재복은 돌변해버린 은희의 모습에 경악했다. 한편, 조여정의 광기 어린 연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조여정씨 연기 잘하는 줄 알았지만 드라마에서 영화 찍으실 줄이야~ 공감 가는 사이코 연기로 몰입감이 압도적이에요(tmf***)", "조여정 연기~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듯 참 잘하더라(uwo***)", "조여정 연기 진짜…무서웠음(app***)", "시뻘건 치마입고 막 뛰는데 진짜 싸이코 같더라…연기가 리얼(mid***)"등의 반응을 보였다.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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