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각 당 대통령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 시즌에 돌입했다. 각 후보가 내세우는 공략만 산더미다. 각 후보별 대선 공약을 정리해 보여주는 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 4일 AI 스타트업 파운트AI는 메신저를 통해 대선 관련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 '로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올해 초 설립된 파운트AI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업체 파운트의 자회사로 인공지능 챗봇과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활용한 컨설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출시된 대선봇 '로즈'는 파운트AI의 독자적인 자연어처리 기술 및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을 이용하여 개발됐다. 메신저를 통한 모든 질의 응답을 사람이 아닌 로즈가 대답한다.대선 후보의 기본정보는 물론, 후보자별 공약, 지지율 및 주요뉴스 등 대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투표 일정 및 우리동네 투표소 확인 등 투표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또, 베타 서비스에서는 단순 여론조사만 제공하지만 후보자가 확정되는 오는 16일 정식버전을 통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반의 당선 예측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주동원 파운트AI 대표는 "정치적인 주제는 매우 예민한 분야인 만큼 기존 개발한 챗봇 엔진 대신, 도메인을 축소한 대선전용 챗봇 엔진을 새로 만들었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답변을 차단하기 위해 응답 가능 범위를 인위적으로 포기한 점이 많이 아쉽지만 챗봇이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되고, 덧붙여 투표율을 올리는데 조그마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선봇 '로즈'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제공되며 누구든지 플러스친구 찾기에서 '대선봇'을 검색, 친구 추가를 하면 이용할 수 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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