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공개]'AI비서 탑재 세계 1위 수성 위한 첨단폰'

효율성 우선, 베젤 최소화로 화면 확대세계최초 10나노AP 탑재 성능 향상얼굴·홍채·지문 세가지 생체 인식외신들 "삼성 몇년간 노력의 결과"[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황준호 기자, 뉴욕(미국)= 임온유 기자]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성능은 '효율성'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된다. 우선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는 6.2인치로 전작보다 각각 0.7인치씩 커졌다. 하지만 제품 크기는 6.5mm~8.6mm가 길어진 것이 전부다. 갤럭시S8의 폭은 오히려 1.5mm 줄었다. 불필요한 부분이었던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3.3%, 83.9%다. 전작인 갤럭시S7(약 73%) 보다 훨씬 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의 대화면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라고 명명했다. 이를 통해 더 넓고 시원한 화면으로 엔터테인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또 갤럭시S8 시리즈에는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 AP란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핵심 부품이다. 소비 전력은 더 낮으면서도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갤럭시S8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3500mAh로 전작과 비슷하다. 화면이 커질수록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10나노 프로세 서 AP 덕분에 전작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갤럭시S8 시리즈는 새로 선보이는 얼굴인식과 기존의 홍채, 지문인식까지 지원한다.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처음이다. 얼굴 인식은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잠금을 해제한다.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홍채 인식을 통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본인 촬영(셀피)이 가능하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이미지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갤럭시S8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1기가비피에스(Gbps)속도의 와이파이(Wi-Fi)를 지원한다. 2시간 분량의 고화질(HD)급 영화(약 1.7GB)를 13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갤럭시S8은 모바일 기기에서는 처음으로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 최고 밝기와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영상을 볼 수 있다.기본 액세서리로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고성능 이어폰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80억달러(약 9조2000억원)로 하만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 같은 최강 성능에 외신들은 호평했다. 미국 경제 통신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수성을 위해 첨단 기술을 함유한 기능들과 매끈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CNN은 공개 직후 "갤럭시S8은 홈버튼이 사라진 첫번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라며 "인공지능 빅스비를 장착한 첫번째 폰"이라고 소개했다. 기즈모도는 "삼성이 지난 몇 해 동안 이룩하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새로운 AI(인공지능) 비서인 빅스비를 탑재해 애플의 아이폰과 전례없는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뉴욕(미국)=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산업2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산업2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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