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 현지 변호인이 17일 자택에서 숨지면서 후임으로 마이클 줄 에릭션 변호사를 선임했다/사진= 토미 V. 크리스티안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캡처<br />
<br />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비서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정씨가 새로 선임한 마이클 줄 에릭센 변호사에 눈길이 쏠렸다. 20일(현지시간) 덴마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씨는 마이클 줄 에릭센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정씨의 변호를 맡았던 페테르 마르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지난 1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덴마크 매체 TV2 등에 따르면 정씨 측은 올보르 법원에 후임 변호사 지명 사실을 전달했다. 에릭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덴마크 출신 니클라스 벤트너의 음주운전 사건을 맡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2016년 3명을 살해한 남성 간호사와 15살 소녀에게 화염병을 던진 청소년의 맡는 등 굵직한 사건의 피의자를 변호했다. 당시 현지 언론에서 “스타 변호사가 선임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다.또한 덴마크 현지 매체 BT는 그의 사건 처리능력을 들어 그를 덴마크에서 가장 성공한 변호사로 부르기도 했다. 그가 속한 로펌 역시 덴마크 유수의 로펌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 변호사를 선임한 정유라씨는 다음달 19일 결정된 송환거부 재판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